우리 안에는 주님의 영이 늘 함께 하십니다. 그 분의 은혜로 우리가 살 수 있는 영광을 받았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 분이 나의 현장 삶에 인도자로, 보혜사로 같이 계십니다. 지금 우리의 눈에는 안 보이지만 우리가 이 곳에서의 삶을 마치면 천국에 가서 살 때 눈에 다 보일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많이 경험한 사람으로서 자칫하면 지금 나와 함께 계시고 인도하시는 주님보다는, 겪었던 경험을 더 강조하고 앞세울 수 있습니다. 경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나와 함께 계셔서 나를 인도하시는 주님이 더 중요합니다. “에녹이 하나님과 삼백 년 동안 동행했다”, 그 말씀은 하나님을 모시고 살았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도 주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인데 주님의 은혜를 잘 누리고 살아야 합니다.
여호수아 8장에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아이 성을 점령하는데(7장에서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기에 전쟁에 크게 패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십니다. 밤중에 이스라엘 군사 삼만 명을 준비해서 오천 명을 서쪽에 매복시키고, 성문이 있는 북쪽으로는 여호수아가 직접 군사를 동원해서 옵니다. 새벽에 아이 성 쪽으로 군사가 오는 것을 보고 모든 군인들이 성문을 열고 싸우러 나옵니다. 그 때 여호수아가 작전 상 도망가면서 신호를 하니 매복되어 있던 서쪽의 군사들이 전부 성 안으로 들어가서 쉽게 정복을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작전입니다.
이것이 무슨 뜻인가? 종종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여리고 성을 점령하는 작전입니다. 매일 언약궤를 앞세우고 성을 한 바퀴씩 나팔을 불며 돌고, 일곱째 날에 일곱 번을 돌고 소리칠 때에 성벽이 무너졌습니다. 여리고 성을 점령하는 것은 사람이 볼 때 전연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순으로 보입니다.그런데 아이 성을 공격할 때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실 때 어떤 것은 이해가 잘 되고 어떤 것은 도저히 이해가 안 됩니다. 급한데 하나님은 전연 소식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이런 일들을 우리가 주님의 은혜로 인생을 살다 보면 만나는 것입니다.
열왕기상 3장에 보면 솔로몬 왕에게 하나님이 지혜를 주셨습니다. 두 여인에게 두 아이가 있었는데 한 아기가 죽었습니다. 서로 살아 있는 아기가 자기 아기라고 우길 때 25절 “왕이 이르되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은 이 여자에게 주고 반은 저 여자에게 주라’, 그 때 산 아들의 엄마는 그냥 저 여인에게 그 아기를 주라고 하여서 진짜 엄마를 가려내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지혜입니다.
누가복음 5장 3절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절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절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절“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어부인 베드로가 가까운 데서 예수님의 말씀을 들을 때에 성령의 은혜를 받았기에 순종하였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일입니다.
요한복음 21장에 보면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전의 사건입니다. 베드로와 다섯 제자들이 3절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절 “날이 새어 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6절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 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물고기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순종하였더니 많이 잡혔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결론이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하는데 경험도 중요하지만 경험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늘 나와 함께 계시는 주님의 은혜, 주님의 인도를 감지할 줄 아는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주님께 순종할 줄 알고 겸손할 줄 아는 신앙! 주님 없이는 살 수 없는 ‘나’인 것을 알고 오늘도 주님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좋은 신앙입니다.
우리가 어떤 때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이해가 안 갈지라도 항상 주님이 같이 계시는 것을 늘 의지하고 주님 앞에 겸손하도록! ‘주님이 나의 길이요, 생명이라’ 하셨습니다. 주님의 은혜를 감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높이고 경외하는 살아 있는 신앙, 주님과 인격적으로 더 가까워지는 신앙, 극상품 신앙입니다.
지금도 주님의 은혜로 삽니다. 솔로몬 왕에게 지혜를 주셨던 주님은 오늘 나에게 믿음을 주시니까 내가 지금 믿음으로 삽니다. 늘 도와주시는 주님의 은혜 앞에 겸손하십시오. 하나님이 모세를 칭찬하시기를 ‘그가 나에게 참 겸손했다’ 하셨습니다. 늘 같이 계시는 주님 앞에 겸손하고,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면서 삽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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